레헴빵은 6월 발송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진행을 중단합니다 (레헴 사장님의 러브레터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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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레헴빵은 6월 발송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진행을 중단합니다 (레헴 사장님의 러브레터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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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레헴 사장님을 만났을 때 조심스레 말씀하셨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마음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

더 최선을 다하실 수 있을 때까지

진행을 중단하고 싶으시대요.

그 휴식 기간이 짧은 시간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매일, 매주, 매달, 매장에 오시는 고객님들에게보다

더 많이, 더 자주, 다람쥐장터 고객님들에게 집중하셨노라 고백하셨습니다

저 알아요. 정말 그러셨어요.

성수씨 그리고 레헴 가족분들 모두 정말 그러셨어요.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 최선을 다해주셨어요.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때로는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흔쾌히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부담이 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푸욱 쉬는 것입니다.


너무 착한 사람이라서

너무 잘하고 싶은 분이셔서

쉬지 못하고 부담을 느끼시는 거니까요


더 긴 얘기는 레헴 사장님께서

내일 오전까지 편지에 적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매장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돼요

대구 근처에 사시는 분들,

레헴 많이 이용해주세요

조금만 빵을 굽고 싶대요

다람쥐장터로 인해 빵을 너무 많이 구우셨으니까요 히히


+

혹시라도 다른 유통 업체와 계약하셔도 괜찮으니

언제든 좋은 기회오면 잡으라고 했습니다 히히,

왜 그랬냐고요?

레헴이 꼭 '다람쥐장터' 여야 한다는 욕심은 정말로 없어요

좋은 빵을 다람쥐장터의 '고객님' 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드시면 되니까요 ♥

착한 척 뿜뿜! 이 아니라 진심 뿜뿜! 이라는 것도

저를 길게 지켜보신 분들은 아실거라 믿습니다.



+

하반기에 또는 내년에는 또는 내후년에 언젠가는

다른 생산지의 건강빵을 소개해볼게요

물론 아무런 계획도 대책도 없는 상태, 뿜뿜빰빰

(그런데 있잖아요, 우리 모두가

너무 선한 레헴에 적응되서

그 생산지 고생 줌 하실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는 이제

성수씨의 정성 가득한 러브레터를 읽어봅시다

2018년 6월27일 밤 12시 1분에 카톡으로 도착한 러브레터를 읽으며

여러 번 맘이 울컥했고 감사했습니다. (눈물 또르르)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기 해볼게요,

천천히 읽어주세요




To. 다람쥐 장터 고객님들께,


이렇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려니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7월 레헴 주문에 대한 문의들이 많아 이런 저런 답변보다는,
본래 6월 말에 쓰려고 했던 마지막 인사 편지를 앞당기려니
조심스럽기도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마디 한마디 써 내려 가봅니다.

정말, 마지막인 만큼 정성스럽게 쓰고 싶었고,

그 정성이란 아주 솔직하고 진심을 담아 그 어느 누가 읽었을 때에도

꾸밈이 없는 편지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다람쥐 장터를 처음 알게되고 시작한지 2년하고도 조금 더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람쥐 장터 덕분에 많은 농부들과 농가밀, 지역밀을 계약했고 맷돌 제분기로 그 밀들을 빻아서

아주 많은 양의 빵을 만들수 있어서 빵쟁이로서는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오랜시간을 두고 경험해야할 일들을 아주 단시간 내에 경험하게 되었고

그간의 고마움과 그 기회를 준 희정님과 고객님들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레헴 이라는 단어는 이스라엘 히브리사람들의 언어로 '빵' 이라는 뜻이에요.

흔히들 '베들레헴'(빵집)이라는 단어에서 따온 '빵'은 저이고,
제 자신이 빵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빵이란 것을 좋아하고,
만드는 것을 행복해하는 사람입니다. 지금도 그러하고요.

그 행복한 시간 덕분에 어느새 저는 그 행복을 전하기 위해 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어요.
저에게 있어 초심은 늘 빵을 만들 때 행복해 하는 저 자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마음의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다람쥐장터가 점점 부흥하면서부터 '레헴'이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초심을 지키는 고민, 그리고 그것이 말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진지한 고민이 저에게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려서인 것 같습니다.
연륜이 있고 인생을 잘 사는 노하우가 있었다면 그런 부담들도  좋은 기회로, 또는 노련하게 잘 헤쳐나갈 터인데,

저에게는 언젠가 부터 그 초심을 말뿐이 아닌 현실적으로 지키는 일이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희정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저에게는 다람쥐장터가 제 삶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그만큼의 막중한 책임감이 어느샌가 부족한 제가 감당하기엔 넘지못할 산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그 부담이 제 몸에, 마음에 짐이 되려고 하는 시기에 희정님을 찾아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정말 다람쥐장터와 좋은 관계, 그리고 레헴이 다람쥐 장터에서 좋을때에 내려오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레헴으로 인해 다람쥐장터에게 도움이 되는 건 고사하고 혹시나 누를 끼칠까봐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재료를 선택하는 것, 밀을 제분하고 빵을 만드는 것,

택배를 싸서 배송을 보내는 일련의 과정에서 제가 실수하는 부분은 책임을 질 수 있지만

간혹있는 택배사고나 일이 있어 예정된 빵을 굽지 못할 때 등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니

제가 행복하게 빵을 구울수 없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된 결심 입니다.

지금까지는 아주 행복하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빵을 구웠지만,
앞으로 혹여나 내 욕심을 가지고 진행했다가는 분명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마음이 든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을 때 빵을 만들어야 그 빵을 드시는 분들도 행복할 수 있기에,

저와 저의 가족들을 위한 선택이자, 점점 부흥하고 있는 다람쥐 장터와 레헴을 위한 최선을 선택이기를 응원해주신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을 것입니다.

빵을 만드는 이에게는 그 빵을 드셔주시는 손님들의 표정, 기쁨, 맛과 식감에 관한 피드백 등

여러 부분들이 소통이 되고 그로 인하여 더 힘을 얻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제가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빵을 조금만 구워내더라도 그 빵을 받아 드시는 이들과의 관계, 소통, 대화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그저 많은 양의 빵을 만들어 공급 뿐만 아니라 천천히 가더라도 정직하고 우직한 길을 가길 바랄 것입니다.

사실 6월 말부터 7월 한달은 '햇밀'이 나오는 시즌이라 건강한 햇밀을 직접 제분해서 찾아뵙고 싶었지만

사정상 그렇게 되지 못해서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입니다. 제빵사에게 '햇밀' 이란 한해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다른 이들은 1월이 시작이지만 , 저에게는 7월이 한해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사실 다람쥐장터를 위해서 유기농 우리밀과, 검은밀, 그리고 호밀과 스펠트 고대밀 등 계약을 다 해놓고

밀들이 오고있는 상태라 이 새로운 밀들을 맞이하는 흥분과 기쁨과 함께 6월로

마지막을 장식해야 하는 슬픔과 아쉬움, 섭섭함이 공존해서 제 마음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2년 동안 늘 햇밀 시즌때만 되면 새로운 밀들을 소개할 수 있어 저에겐 큰 기쁨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항상 이 시즌이 되면 다람쥐 장터를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이 때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보겠습니다.

언젠가 그 때가 되면 햇밀이 있는 곳에, 우리밀이 있는 곳에 건강빵이 있는 곳에서 인연이 닿게 될 것입니다.

희정님이 말씀하셨다 싶이 올해 후반이나 내년이 있을 다른 생산지의 건강빵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레헴처럼 작고 발효와 숙성상 많은 양의 빵을 만들수 없는 그런 빵집이 아닌

다람쥐장터 고객님들을 수량 제한 없이 마음껏 공급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복하고 싶습니다.

짧다면 2년이란 시간, 하루를 놓고 본다면 정말 긴 시간,
그리고 다람쥐 장터로 인해 행복했을 우리밀 농가의 농부님들,

덕분에 저와 가족들 레헴 모두가 최선을 다한 하루 하루 였고

다람쥐장터에 입정 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다람쥐장터에서 규모가 제일 작았던 레헴으로서는 크나큰 영광이었습니다.


레헴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행복했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레헴의 행보가 어찌될지는 저는 계획도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먼저는 7월의 햇밀을 받아 싱그러운 빵들을 아주 기분좋게 만들 생각입니다.

초심으로 말뿐만이 아닌 현실적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제가 만드는 빵으로 인해 농부님들이 미소를 지었으면 하고, 우리밀 농가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로 인해 빵을 만드는 행복함이 제 가족들에게 전해지고 함께 그 초심으로 일을 하려 합니다.

그러다보면 걱정스러운 우리의 앞길, 미래는 자연스럽게 열릴 것입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편지로 찾아뵙는 고마운 다람쥐장터 고객님들 모두가 그렇게 되길 두손 모으겠습니다.

부족했지만 레헴을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고

매장에서 다람쥐 장터 고객님이라고 말씀해주시면 정말 정성을 다해 커피한잔과 빵을 대접하겠습니다.

앞으로 레헴의 매장과 택배를 많이들 응원해주세요.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초심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그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겠습니다.

레헴 가족을 대표해서 인사드립니다.




레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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