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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너무너무 착하고 귀여운데

그럼에도 동네 떠내려가게

싸우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ㅎㅎㅎㅎㅎㅎ

 

아침에 학교갈 때

종종종종 쫒아가면서 화내는 엄마가 바로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종종종종종종 도망가면

종종종종종종 더 빠르게 따라가면서 화냈음.

 

제가 일반 달리기는 숨이 차서 못하는데

경보를 또 잘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미혼 때부터 썬캡쓰고 한강에서 경보를 해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경보 : 두발 중 한 쪽의 발이 항상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며

빨리 걷는 것을 겨루는 육상 경기)

 

 

저는 아줌마의 기본 조건을 다 갖춘 거 같아요.  푸하하하.

생활력도 강하고 강인한 체력과 더 강인한 정신력.

도망가는 남편과 애 따라잡을 수 있게

경보도 잘하고 쓰레기봉투도 6봉 들 수 있고요.

제일 잘하는 건 골목길 운전과 주차.

(이런 걸 아무것도 못하는 언니들이

우아하게 살더라고요.

기사가 문 열어주고 집안일 해주시는 사람 두 명이

살림 해주고 남편과 아이들이 떠받들고 살고요,,,,

우리집 문제는 바로 내가 다 할 줄 알아서였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_

아니 상식적으로 아침 기분이 하루를 좌우하니까

아침은 기분좋게 등교시키고 출근시켜야지, 가

결혼전, 출산전, 입학전 나의 상식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상식 나에게 없음.

 

남편이 설거지를 덜 헹구는 거 같아서 그조차 열받아서

모조리 다시 꺼내서 다시 했던 며칠 전 밤.

밤에는 가족모두 기분좋게 재우는 게 나의 목표였는데

그런 목표도 모조리 없애버림.

 

예준이가 또 눈치코치없이 낄낄 거리며 '엄마 킹 받았어?'  라고.

' 예준아! 너 그게 무슨 말버릇이니? 킹 받았냐니.

대체 말투가 점점 왜 그러니.

엄마도 앞으로 그런 말투만 제대로 한번 써볼까?

그래 킹 받았어. 킹킹킹 ↗ 받았으니  

아무 소리도 내지말고 자야 해.

아빠랑 소곤소곤 거리는 소리가 오분 이상 들리면

엄마가 두 사람도 킹받게 해줄게.

이불도 베개도 없이 자게 될거야.

 

 

겪어보지 않고 살아보지 않고 해보지 않으면

함부로 남의 인생을 논하면 안되는 걸

살아가면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은 자고로 겸손해야 함.

벼가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이유가 있었네.

벼에게 배워야지. 안동가야지 벼보러.

 

직접 그 사람의 일생을 살아보지 않고 말하면 안됨.

육아도 그렇고 교육도 그렇고 어떤 분야의 일이든간에

남이 하는 거 하찮아 보인다고 쉬워보인다고 생각하면

직접 한번 해보면 일년 이년 삼년은 쉽겠지만

그걸  '지속하는게' 얼~마나 고된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아침부터 진짜 후,

 

막 씩씩거리면서 땅이 갈라지도록 걸어서 집에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결론은

예준아, 엄마가 미안해.

예준아, 아침에 미안했어.

예준이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엄마가 너무 부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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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오라. 히히

 

 

 

 

 

 

저빼고 다른 분들은 엄청 잘 하시는_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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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부터 경보하면서 입을 계속 움직이고 열내고

일기에 수다를 많이 떨었더니

너무 지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터꺼 팔아야하는데

막상 장터꺼 올릴 때가 되면 지치고

밥을 먹을 시간.

 

아이스크림 최저가로 팔겠다고

네니아랑 협상도 다 했는데

올리려니 배가 너무 고파서

점심 줌 먹어야할 거 같아요.

 

오늘 밤에는 진짜 꼭 올릴게요.

<글추가 : 앗! 네니아에서 방금 연락이 왔는데

6월7일부터 아이스크림을 올려달라고 하셔서

6월7일 오전까지 올려두겠습니다>

개당 2,500원에 20개 단위로 할게요.

작년보다 더 좋은 가격이에요_

정상가 한개 3300원.

요즘 배달 아이스크림도 비싸고

일반 아이스크림도 비싼데

네니아 아이스크림 2500원이면 정말 좋은 가격!

3,000원에 판매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정말정말 가격 내렸어요.

아이스크림은 개당 2,500원에 

오미자쭈는 1,000원에 판매합니다.

우리 사촌동생과 네니아 대리님은 아시겠지만

가장 신선한 아이스크림

가격 내려서 팔려고 노력했어요.

많이 사주세요. 

아참, 판매페이지에 상품을 올려야 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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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저도저도! ㅎㅎㅎㅎㅎㅎㅎ

주말은 우리 아이들 스케줄 챙기느라 

엄마들은 바쁘고 아빠들은 안 바쁘고.

저도 주말이 제일 바빠요

주말도 힘냅시다. 꼬옥요.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