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합니다.

지리산순벌꿀 생산지에서
다람쥐장터에서 몇년간 제공한
배송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가지고 계시다가 
얼마전 홍보 편지를 보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ㅠㅠㅠㅠ

꿀 판매와 자신의 사업장 홍보내용이 담겼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제주도에 있는 동안 제보해주셔서

급하게 인스타그램에 공지올렸고 

지금 다시 다람쥐장터에 내용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당황스러움을 표하셨고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고 화내셨어요_

그 와중에도 다람쥐장터를 믿어주셨어요. 

장터 운영자는 정보제공에 동의한 적 없을 거라고 

생산지에서 마음대로 활용하셨을 거라고. 

이게 얼마나 큰 사안인지

생산지에서 꼭 알게 해달라고 하셨고요.

네 맞습니다.  예상하신 그대로입니다.


올해부터 다람쥐장터는 꿀 진행을 하지 않는다고
몇달전 공지한 적이 있습니다.
(생산지에도 올 봄에 일찍 말씀드렸고요_
개인적인 이유 포함하여 말하지 못하는 여러 이유로
진행을 중단한 것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같은 생산지, 같은 꿀일지라도
매해 품질이 달라지며
다람쥐장터를 통해 구입한 것이 아니면
다람쥐장터는 품질을 보증하지 못합니다.

2022년 꿀은 다람쥐장터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
생산지의 실수에 다람쥐장터도 
책임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불편드려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책임 제가 지겠습니다.
(생산자님께 바로 전화드렸고
편지보낸 고객님들 전체에게
사과문자 보내달라고 말했고
통화내용을 녹음하겠다고
미리 고지한 후에, 녹음도 했습니다.)

+
빠르게 품절되는 꿀임에도
올해부터 그만두고 싶었는데 ㅠㅠㅠ
이게 바로 관계자들과 직원,
지인들이 말하는 저의 '촉' 인가 봅니다.
참 여러모로 마음이 아프네요.
이럴 때는 촉이 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
모두 제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