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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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낮에 예준이 산책갔을 때 혼자 집에서 읽은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하태완 에세이)'

중에서 발췌한 부분 적어볼게요.


책 제목부터 마음에 콕 박히죠.

누군가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다정을 건네면서 살고 싶고

일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 저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날카로워질 때도 있는데

다정한 아내, 다정한 엄마로 살겠다고 다짐도 했어요.

무엇보다 스스로가 자꾸 미워질 때도 있고

부족해만 보여서 위축될 때도 있는데

스스로에게도 다정한 말과 위로를 건네면서 살아야겠어요.



아래 내용이 맘에 드신다면 

책을 구입해서 보는 것도 매우 추천합니다. 




*

지혜로운 사람이란, 자신이 받게 될 스트레스를

스스로 덜어낼 줄 아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었다.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지는 한정된 시간 중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단 20분만이라도 나의 것으로 만들 줄 아는 것.

평소보다 20분 먼저 일어나 아침을 맞이하고,

약속된 시간보다 20분 먼저 움직이는 것.

매번 시간에 쫓기는 바쁜 삶 대신,

틈새 시간을 활용할 줄 아는 삶을 택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를 압박해오며 초조하게 만드는 무언가로부터

무사히 벗어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

‘내 사람’을 곁에 둘 줄 아는 것이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고통 앞에 놓였거나,

무거운 불안과 걱정이 나를 거세게 짓누르고야 말 때면

잠시 몸을 편히 뉘여 쉴 수 있는 곳이 간절해진다.

그때의 나에게 기꺼이 쉴 곳을 내어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사람.

내게 다정한 치유가 되어주며,

이후에 나아가면 좋을 방향과 그 길 위에서 품어야 할 생각을 일깨워 주는 사람.

그런 절대적인 존재가 바로 ‘내 사람’이다.




*

( 고독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


우리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고독하고,

그 겉에 몇 겹의 옷가지를 입힌다 한들

삐져나오는 그리움을 멎게 할 방법은 없다.


견디지 못할 것만 같은 어떤 일들도

결국엔 꾸역꾸역 견뎌내야만 할 때가 있다는 것.



*

지금도 살아간다는 일이 두렵고

무엇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건 여전하지만,

그때만큼 아무 의미 없는 자책을 일삼느라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무얼 하든 완전한 성공도 실패도 없으며,

해 질 녘의 사탕처럼 달큼한 석양을

멍하니 올려다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는 아니까.




*

( 아버지의 말 )


생기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아버지가 그랬다.

설령 예상했던 어려움이 실제로 일어나 나를 한없이 무너뜨린대도,

그 일이 일어나기 전의 나까지 괜한 구렁텅이로 빠트릴 필요는 없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그걸로 괜찮은 거다.

너무 스스로 꽉 움켜쥐고 살지 말자.





*

( 아무것도 아닌 일 )


네가 아무 일도 아니라 여긴다면,

그 누구도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


하지만 네가 그 상황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쉽게 무너질 것처럼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들도

너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낼 것이다.

   

언제나 네가 중심이고,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네가 가장 중요하다.


이 세상 그 어느 곳을 샅샅이 뒤진다고 한들,

너 자신보다 중요한 것은 찾아낼 수 없다.

과거의 아픔, 사랑, 꿈, 가족의 일들까지

무엇이든 네가 먼저 딛고 일어서야만 이겨내거나 지켜낼 수 있다.

   

별거 아닌 일이고, 잠시뿐인 일이다.


지금 너를 못살게 구는 그 거대한 힘듦도

결국 네가 스스로 다 괜찮다고 여긴다면,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리는 거다.





*

남들 다 하는 평범한 일을 하고 산다고 해서

괜스레 주눅 들 필요도 하나 없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는 있지만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는다 해서 못난 게 아니다.

   

더하는 것과 덜하는 것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는 모두 그런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조금 뒤처지는 것 따위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당신이 좇고 있는 그 꿈은 꼭 이루어질 테고,

노심초사하며 걱정하는 그 일은 단번에 해결될 테고,

어리숙한 도전은 어떤 방향으로든 도움이 될 테고,

적당한 행운까지 찾아와 결국에는 다 잘될 테니까.

   

오늘 하루 애써 지어 보인 그 애달픈 웃음이

머지않아 짙은 행복으로 완전하게 탈바꿈되기를....






*

자주 우울해지고 문득 짙어진 불안에 하루를 모두 낭비해버린대도 다 괜찮다.

잘하고 싶은 만큼 잘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혀 실의의 날들을 보내도 좋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꿈을 바로 앞에 두고 어둠 속에 갇혀도 좋다.

본디 해가 뜨기 바로 직전의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까.

어찌해도 해는 뜨고 그토록 바라던 꿈에 손끝이 닿게 될 테니까.


그럼에도 많이 불안하다면 그 불안을 그대로 인정하면 될 일이다.

불안 없이 지속되는 삶이 없듯,

불안과 적당한 열등감이 결국 우리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결국엔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게끔 하는 결정적인 힘을 손에 쥐여줄 테니까.

 
    정말 다 괜찮다.

    세상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나와 당신의 삶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으니 다 괜찮다.







#

아침 : 정초코와 하이락비피더스.

(누가보면 다이어트 하는 줄,,,,

누구보다 다이어트 해야 할 몸무게와 시점이지만

금요일 건강검진 이후로 미뤄보고만 싶네요.

정초코는 맛있는 거부터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전환의 의미랄까 ㅋㅋㅋㅋㅋ)

 








#

규비니도 일어나면 앉을 줄 아는데

 


늦잠을 푸욱 자고도 또다시 드러누워있는 열두 살

팔자가 아주그냥.

 




팔자좋은 또 한사람 우리 남편.

주말동안 해낸 유일한 일.

이거 하다가 예민해져서

예준이랑 싸우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규빈이가 키즈 풀빌라를 갔대요.

 



두살도 뭐가 진짜 재밌는 줄 안닷! ㅋㅋㅋㅋㅋ

(해 바뀌었으니 돌이 지나지 않아도 2살. 히히)

 









#

사랑하는 언니가 떡국 풀세트도 만들어주시고 (너무 맛있게 퍼먹었어요 언니!)

 


예준이도 데려가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월요일에 스킨레지민 진행이라서

굿라이프정에는 영상도 여러 개_

 




스킨레지민 선크림 매우 좋은 거 제가 말해서

다들 알고 계시지요? 냐하하

계속 품절이다가

이번에 입고되었으니 필요하셨던 분들

내일 오전10시입니다.

 

 

 


 

 







#

이런 걸 봤어요.

제가 세가지 모두 가지고 있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미로 보는 유머코너이니,

혹시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화내지 마세요!)

 






세가지를 가지고 있으나 ㅋㅋㅋㅋ

이유없이 다정을 건네는 사람으로

기도하는 사람으로

반성하는 사람으로

발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할게요!











#

다정하신 고객님들.

오늘도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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