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은 저만 적응을 못하는 거겠죠. 뭐가 자꾸 어렵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새핸드폰도 어려워서 힘든데 웨일도 어렵고 제가 피피티 엑셀 한글 쓸 일이 많아서 그거 예전에 유료로 결제했는데 웨일이 깔리면서 저것들 유료로 산 것이 열리지가 않는데 (로그인 정보도 모르는데 자꾸 로그인을 하라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에 연락을 해야하나.
그건그렇고 핸드폰은 모든 것을 새로 설치하고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달력에 적어둔 일정 몰라서 약속은 못지킴.
# 이럴 때 초조해서 발 동동, 마음 동동. 일이 꼬이는 날은 기름까지 꼬여요. 남편까지 꼬여요, 낮에 전화했더니 나보다 목소리를 더 내리깔고 오늘 엄청 바쁘다고.
아이 학원 수업은 6시30분에 끝났고 본인이 30분 더 공부해야 한대서 자습하고 그러니까 정확히는 7시에 끝났는데 8시까지 우리 마른 예준이를 저녁도 못 먹이고 비도 내리고 눈물도 내린다,
# 예준이 책 뒷표지에 적힌 문장이 며칠내내 마음에 남아요. (저는 아직 책을 읽진 못했어요) 제 힘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하다보니 벌써 2022년의 절반이 흘렀네요. 다람쥐장터에 오신 어른들. 비오는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예준이부터 읽어야해서.
# 이제 우리는 우리 힘으로 우리만 살아갈 수가 없고 가족도 챙겨야 하고 주변도 챙겨야 하고 책임질 것도 많아지고요. 그래서 어른은 힘들지만 그래도 계속 어른하고 싶어요.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는 어른이 좋아요. 마흔 쉰 예순 일흔 여든 계속하여 어른다운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나중을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 가족들만이 아는 서로를 향한 짠함이 있는데 공감의 포인트는 달라요. 위로의 방식도 다르지요. 그래서 남편과는 대화를 줄이고 이모티콘으로 해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역시 문제.
이 스토리에 너무나 귀여운 답장.
# 느려도 기다리는 연습은 이미 충분히 되어있는데
+ 예준시계 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게 시비를 걸어도 참는 연습은 아직 되어있지 않아서 요즘 단련중
# 오늘의 사진. 비가와서인지 제 머리 왜 이렇게 점점 부풀어 오르죠? ㅋㅋㅋㅋㅋㅋ
아줌마는 그저 자상한 사람만 보면 까르르 ㅋㅋㅋㅋㅋㅋ
# 이제는 충동구매를 교보문고에서도.
근데 또 괜찮네요?
# 제 친구 꼬뇽의 에세이 덕에 다람쥐장터에서 사색하고 머무른다고 해주시는 분들 많으셨어요. 맞습니다. 제가 바랐던 것이 사색이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 홍보를 위함이었으면 마케터를 모셨을 거예요. 꼬뇽은 무얼 파는 것에는 재주가 1도 없는 사람이라서 ㅎ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직종 자체도 판매, 유통과는 상관이 없는_) 학생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꼬뇽의 글로 저도 장터 고객님들도 사색의 시간을 가지길 바랐습니다. 그렇게 되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꼬뇽의 글을 모아서 보실 분들은 다람쥐장터 검색창에 꼬뇽 이라고 검색해집니다.
# 행복은 강요도 아니고 과시도 아니고 척 도 아니고 결과물도 아니고 누군가의 가스라이팅도 아니고 여유로움도 아니고 자기 암시도 아니고 불행의 반대도 아니고 억지로 웃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