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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예준이를 돌본다는 핑계로

종종 방문하여 젖소들이 건강한지도 살펴보고

우유 생산시설도 살펴보고 그럴거에요

왕복 3시간 + 생산지에서 3시간

이렇게 6시간의 일정이 잘 완료되었습니다


(이동거리만 왕복 10시간도 다녔던지라,

그리고 다다음주에도 왕복 10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라,

그곳들에 비하면 여긴 뭐 옆집 수준이더라고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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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랑 저랑 역할을 분리하여

저는 우유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예준이는 축사를 둘러보았어요


생산자님께서

예준이가 한살림에서 오신 분들보다 많은 질문을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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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장터에서 다음주 치즈가 오픈되는데

한살림에서도 치즈를 공급해달라고 탐방오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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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저 혼자 갔었지만

이번엔 일부러 아이를 데려갔어요

이 녀석 먹이려고 진행하는

제 마음을 또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기도하는 두 분의 생산자님 (아버님, 어머님)

젖소들과 같이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30살이 된 지금까지도 목장 일을 도우며

젖소 곁을 떠나지 않는 순박한 준수씨_


젖소들을 자식보다 더 아끼는 분들이시고

품질을 위해 밤낮 연구하는 분들이셔요


이분들의 정직함이

이분들의 순박함이

도시의 많은 것들......로 인해

상처받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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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와 장터 고객님들도

그저 건강한 우유 한 잔 가족들과 같이 마시고픈 마음이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