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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객님들 전혀 오해하지 않습니다.

다만, 알려드려야 할 것이 있어서 글을 쓰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 한번은 말씀드리고 싶었던 내용입니다.

일기를 통해, 제 운영방침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오시는 분들도_

다람쥐장터 공지사항을 통해. (믿어도 될까요, 등의 글)

다람쥐장터 카테고리를 통해.

다람쥐장터의 마음도 조금씩 알아주실 듯 하고요.

급하지 않아요, 천천히 함께 스며들어주세요.

저에게! (는 농담이고요)

제가 아닌 다람쥐장터에 스며들어주세요 히히

이 글을 쓰는 지금

잘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과 감사한 마음뿐이며

서운하거나 속상한 마음없이 쓰는 글이니 즐겁게 읽어주세요,

다람쥐장터가 오픈하고부터 지금까지

고객님들의 '시어머니' 분들께서 많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고객님들께서 아래와 같이 시어머님들의 의문과 의심을 저에게 전해주셨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사과즙에 설탕을 탄 것이 분명하대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현미꿀떡에 첨가물이 있으니까 이렇게 쫄깃한 거래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사골곰탕에 프림을 탄 것이 1000프로 확실하대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는 얼리키친 반찬같은 맛이 나올 수 없대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사과즙에서 진짜 설탕 맛이 분명히 난대요. 이번엔 진짜래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유기농 우유라는 것은 있을 수 없대요. 다 항생제로 키운대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참기름 들기름 중국산이 확실하대요. 맛으로 감별하실 수 있는 분이세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국산 깨를 지금 구할 수가 없대요.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마지막 문장은 대부분 이렇게 끝나요

희정님 저는 다람쥐장터를 오해하지 않고 당연히 믿어요!

그러니 저희 시어머님을 제가 뭐라고 설득하면 좋을까요?

저희 어머님 좀 대신 설득해주세요.

저는 고객님들의 시어머님을 설득할 힘이 없고, 설득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이 동하지 않은 분께 설득하여 판매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세대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제가 아무리 좋은 상품을 떳떳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해도

저 쪼꼬만 한게 지가 뭔데 자꾸 우리 귀한 며느리 돈 쓰게 하는거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사실을 잘 설명해드려도 (초창기 2년동안 저도 힘든 설득의 과정을 겪었습니다)

결국은 어머님들이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시게 돼요.

저도 훗날 시어머니가 될 입장이라서

이미 시어머니의 마인드 풀장착하고 있고

고객님들의 남편을 잘 키우신 시어머님들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저도 제 아들 결혼하고 나면

며느리 살림 궁금할 수 있고

제 고집대로 말할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럴 수밖에 없음을 조금은 알고 있어요.

(저는 심지어 분가도 안시키고 계속 같이 살면서 참견할지도요_

우리 아들은 위장이 약하단다.

밀가루는 피하고 밥을 천천히 먹도록 챙겨주렴.

내가 우리 예준이 다람쥐장터 먹거리로 키웠단다.

내가 써온 일기를 참고해주겠니? 이러면서, 오우)

시어머니가 될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어머님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한 평생 생각하고 계신 것을 82년생 운영자가

감히 설득하는 것 자체가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그런 삶은 너무나 제 방식과 맞지 않아서 대신 설득은 하지 않습니다.

설득을 하며 싸워서 어머님께 장터 먹거리와 물품을 사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 사드리고 그냥 어머님 말씀에 반박하지 않는 것이

저에게 더 맞아서 제가 고객님들의 시어머님을 설득할 의지 자체가 없어요.

때로는 저의 이런 말에 '왜 우리 어머님을 설득해주지 않지' 라고

서운해하실 수도 있어요.

저는 더 중요한 일과 제가 생각하기에 더 필요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말로는 제가 이길 수 없어요. 좋으신 분들을 이기고 싶지도 않습니다.

설득보다는 삶으로 증명하고 싶습니다.

먹거리, 상품으로 정직과 철학을 보이고 싶어요.

구입여부 결정은 고객님들이 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저희 엄마와 저희 시어머니도 설득하지 않습니다.

엄마와 시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어머님과 엄마의 세대를 제가 모두 이해할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필요한 곳에서 저에게 맞는 지출을 하려고요.

고객님들과 어머님들의 염려 이해되고,

저역시 언제나 더 확인하며 운영할게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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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러한 문의가 왔어요.

해당 고객님께는 잘 설명드려서

오해가 완전히 풀어지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께 다비네스의 품질을 알려드리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다람쥐장터 가격과 혜택이 그만큼 좋아서 이런 오해도 받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