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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하는데 

그럼에도 핸드폰이 크고 무거워서 
잘 꺼내지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저장된 사진은 몇 장 되질 않아서 
인스타 스토리와
사진은 중복될 수 있어요. 
스토리는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니 
다시 기록의 의미로.  히히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바로 꺼내마시면 어우 시원하고 맛있어. 




얼리키친 단호박파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실온에 10분 꺼내서 해동하고 드세요. 
전자레인지 데우지 않아도 돼요. 





언니가 삶아주신 옥수수.
옥수수 삶다가 집 태울 수도 있기 때문에 
누가 삶아주거나 삶아진 것만 살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희정아 저녁은 먹었어?' 
'글쎄요' 
말 끝나기가 무섭게 
언니가 잽싸게 해다주신. 
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카카오에 퀵서비스까지 있거든요? 
너무나 편리해서 모두들 이것만 이용. 
얼리키친에서도 주문주문, 추가 주문. 





이건 도영이사님이 보내주신 빵빵빵 




맛만 보려고 했는데 
그날 하루에 소금빵3개 + 소세지빵 1개를 먹었던 날. 








목이 마르니까 딸기 소르베. 
하루종일 칼로리 낮은 것만 먹은 거 같은데 
하루종일 공복이 없으니 살은 안빠짐. 
아니다, 안찌는 게 용하다 
아니다, 찌긴 찌니까 덜 찌는 게 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달음식 먹은 건 그냥 기억에서 잊기로!  ㅎㅎ
아참! 먹고나서 기억에서 잊은 건 0칼로리 라고 
이번에 과학적으로 밝혀진 거 아시죠? 
모르셨어요? 
오오오 중요한 걸 왜 모르셨을까나아? 
.
.
.
.
모르실 수 밖에요.
뻥이니까.  

죄송해요. 
미안해요. 

연애할 적에 항상 진지열매 먹고 나온 재미없는 남편에게 
저도 진지하게 헛소리를 늘어놓고 
믿으려고 하면 그 순간에 

뻥이야! 뻥이야! 
뽕이야! 뽕이야! 
하다가 
결혼전 별명이 다람쥐뽕, 이 된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람쥐는 산을 좋아하고 잘 타서 생긴 별명.
그 당시만 해도 회사에서
단체 산행 이런 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던 시절이었어요.
심지어 주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사람들은 주말에
단체 산행있다고 하면 퇴사할 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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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에게 
'사랑해' 라고 문자 왔는데, 
제 오타 답장으로 인해 
엄마를 더 사랑해 라고 
본의아니게 강요문자가 되어버릴까봐 

엄마는 더 사랑해 라고, 다시 마음을 정확히 전송,





저희집만의 규칙으로 카카오톡 다운은 안해주고 있어요.
예준이랑 대화를 해보니 카카오톡 쓰고 싶은 이유가 
이모티콘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제가 이모티콘을 캡처해서 보내주고 
예준이는 제 이모티콘을
이미지 저장해서 저에게 보내기로 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예준이 친구들 중에서도 대부분 아직 키즈폰이고 
새로 사는 폰도 효도폰, 공부폰, 폴더폰을 
어렵게 구해서라도 부모님들이 사주시기 때문에 
너는 아이폰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과하게 충분하다고 하니
맞는 말이라고 수긍하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들끼리 연락할 시간도 없고 다들 하지도 않음.
핸드폰은 엄마, 아빠, 라이드시 도착했느냐 확인용으로 주로...

맥북, 아이패드, 다 있어서 <거실에서> 궁금한 거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고 
정치, 정책, 전쟁, 전투기 등 본인의 관심사에 대해 궁금한 점은 남편과 함께 
뉴스도 보고 검색도 하며 해결하고 있어요. 

집에서는 엄마가 봐줄 수 있지만 
외부에서 정치 얘기 한마디라도 꺼내면 (그 어떤 얘기라도) 
그날로 예준이는 학교 못다니고 홈스쿨링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협박아닌 협박을 하기도 하고요. 
잘 지키고 있으려나 
제가 없을 때는 나불대고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에휴. 

제가 하는 말의 의미와 이유를 이해하는 예준이라서
협박아닌 협박도 가능해요_  
집에서 가족들과만 토론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외부에서는 정치, 정책, 특히 특정 사람에 대한 얘기들은 하지 말아야 하고 
(다른 친구가 얘기를 먼저 꺼내도 끼어들지 말 것!) 
너무 하고 싶으면 대학생이 되어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네 생각이 좀 더 분명하고 확실해질 때 
부드럽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을 때
그 때 하면 된다고.....


자식 단도리 하며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아요. 
때로는 이해를 때로는 협박처럼, 
대부분은 공감을 하면서 키우고 있는데 암튼 쉽지 않아요. 


요즘 블로그나 인스타에 
자식에게 어떤 말대신 어떤 말로 바꾸어서 대화하세요. 
혹은 어떤 말은 절대 하지 마세요.
이런 조언들로 컨텐츠 만드시는 분들 많이 있잖아요. 
모두 훌륭한 조언들이지만 
실생활에서 적용하기는 힘들 때가 많고 
모두 엄마의 노력만을 바라는 것이라서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일 때도 있어요 (저의 문제...히히) 

인스타, 블로그 속 조언은 참고만 하고, 
우리 가정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취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이고 
사람마다 모두 성격도 다르니 
아이마다 모두 기질도 다르니 
조언들로 인해 오히려 자식과의 대화 단절이 생기지 않으셨음 해요. 
(그런 글을 쓴 분들도 원하는 결과가 아닐 거고요) 

그런 글들 보고나니 어느날부터 자식과 대화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저에게 고민상담을 해주셨어요. 

그런 경우 잠시 새글을 꺼두세요. 
어려운 말 하지 말고 억지스러운 말 하지 말고 
아이들을 보면 떠오로는
우리 속마음 그대로 말해줍시다. 

<사랑해.
엄마는 너 얼굴만 봐도 좋은데  괜히 싸우지말자. 
그리고 다같이 노력하자> 

이 말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히히 
저는 이런 말을 덧붙였어요. 얼마전 

/
엄마가 부족할 때도 있지만 
잘 해보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어.
더 이해해주고 싶어서 
이해 안될 때도 노력하고 있어. 
엄마의 노력들이 보였으면 좋겠어. 
한가지는 꼭 알아줘, 
너는 엄마에게 힘을 주는 존재야. 
고맙고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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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해주었던 말) 
근데 예준아? 
글씨도 많이 좋아진 거 같아. 
그동안 노력 많이 한 게 보인다. 
엄마는 해석해가면서라도 
너 글씨 읽어줄 수 있고 사실은 귀엽기도 한데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은 그렇지 않을거야.
또박또박 잘 쓴 글씨에 눈이 더 많이 가. 
내용도 중요하지만 글씨는 태도라고
더 세상을 살아본 어른들은 생각하거든,
계속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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