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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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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쫑긋하고 주전부리 계속 먹으면서

제 방 문 아주 조금 열어두고

예준이랑 예준이아빠 둘이서

나빼고 무슨 얘기를 그리 재밌게 하는지 듣는 거.

 








#

 

 


집이 책으로 터져나가요. 이 일을 어째.

그래도 책만 보면 읽고 싶고 사고 싶어요.









#

응원의 마음을 받기도 하고 보내기도 하는 순간.

항상 응원해요. 잊지마세요.

 










#

어느 순간부터

왜 답장이 없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지긋지긋하게 굴었을까요?

답장이 없어도 예준에게 문자보내는 거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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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재호에게 받는 칭찬.

ㅋㅋㅋㅋㅋㅋㅋ

아우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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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마음 좋아해요.

 



제 이름의 이니셜을 제가 좋아해서

이걸 예준이 필통에 넣어주었는데

말도 없이 버린 듯.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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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케이크는 아주 어린시절부터 좋아해서

진짜 많이 먹었는데 질리지도 않네요_

예전에 역삼동 신명제과라고 있었는데

혼자 케이크 뷔페 먹으러 다닌 나란 애.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도 없었는지 혼자 다녔는데

슬프지도 않았음,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음.


암튼 이 케이크도

제가 절반을 밤중에 먹었는데

남은 반쪽은 아무도 안먹어서

오늘 또 제가, 냠냠.

그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짐.

 



스마일 그림도 엄청 좋아해서

차 안에 스마일 풍선을 풀어놓고

예준에게 이벤트 해줬는데

저만 무지 좋아하고 저만 감동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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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교정 선생님께서 (계속 미루고 있어서 교정 못하고 있음 ㅋㅋㅋ)

저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으셨는데

제가 1초 만에 지금이 좋아요_ 라고 했더니 놀라시더라고요.


한살한살 나이 먹는 거 좋아요.

40이라는 숫자 너무 감사하고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도 돼요.

지금의 나이가 좋아요.

아쉽지 않게 더 재밌게 살고 싶어요.


친구 수경이가 미스코리아처럼 하라고 주었는데

집에서 혼자 요리조리해보며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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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얼려먹는 거 맛있고 좋아요.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얼려서 퍼먹기 쉽도록

이렇게 나와서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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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타고 이렇게 좋아하는 아들이 좋아요.

병원가는 길인데도 웃는 우리의 순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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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최형록 좋아해요.

 


 




https://youtu.be/GtUl11101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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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꿈을 좋아해요.

그리고 제 꿈을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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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 다람쥐장터에서 만남을 추진했었고 (상담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제가 배우고 치유받는 시간이었어요.

1기분들, 2기분들 그 때 와주셔서 고마웠어요. 고맙습니다.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코로나로 모임도 못하게 되어버렸지요,

상황도 세월도 아쉽고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더 긴 날과 더 깊은 마음이 있다고 믿어요.


좋은 치료제의 개발과 발전으로 코로나가 언젠가는 덜 두렵게 될거고

모임도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3기분들 모집하고 만날게요.

1기, 2기 분들도 보고 싶어요_ 우리도 정말 만나야 해요.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게시판에 글 남겨주시는 분들이 꽤 있으셨는데

제가 대단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정반대로,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라서

시간이 늘 빠듯해요. 선택적으로 누굴 만나고 안 만나고가 아니라

아무도 만나지 않았으니 혹여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예준에게 일순위로 시간을 쏟고 있고

나머지 시간은 다람쥐장터 일을 해요.

제 손이 얼만큼 미치는 지에 따라_

퀄리티의 차이, 디테일의 차이, 정성의 차이,

품질의 차이, 응대의 차이가 정말 달라져서

남에게 일을 잘 맡기질 못해요.

혼자 죽을똥살똥 증말 효율 떨어지게 일하는 거

그냥 그게 제가 좋아서요.



1기 모임의 방장이신 수연님께서 이 스틸컷을 보고

 



이렇게 직접 그리셔서

저에게 보내주셨어요.

 




좋아해요. 이 포근함,

좋아해요, 이런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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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고기집에서 코딱지만큼 구워주는 세련된 맛의 고기도

물론 좋아하지만요,


다소 투박해보이지만

완전 가아아득 채워서

제일 좋은 부위들로

진짜 꾹꾹 눌러담아서

보내는 사람의 마음도, 고기를 담은 분의 마음도 느껴져서

보기만 해도 웃음나고

먹기도 전에 웃음나고

먹으면서 더 웃음나고

좋아해요,

 










#
주식을 하면요,

오르면 용돈 벌어서 좋은거고

떨어지면 이런 신세한탄을 같이 해서 좋아요.

그래서 파란불 뿐이지만 좋아요.

예준이의 자식의 자식까지 물려주면 되겠죠 ㅋㅋㅋㅋㅋ


 

 








#
대학교를 세 군데를 다녔는데

세군데의 전공이 모두 다르고 ㅋㅋㅋㅋㅋ

뭐 하나 잘하거나 자신있는 것이 없어요.


이 썰도 나중에 풀려고 해요. 왜 세 군데나 다녔는지,

엄청 길어서 지금은 엄두가 안나고 아껴두고 있어요.

더 중요한 순간에 적고 싶어서요.

예준이 마지막 사춘기 시기에 (중학생 때쯤이겠죠?)

글을 적고 예준에게도 읽어보라고 하려고요.


암튼 두번째, 세번째 대학교는 늦게 다니다보니

어린 동기들과 함께 다녔거든요.

제가 잘 적응하고 졸업할 수 있도록 너무 많이 도와준

동기들을 잊을 수가 없고 늘 생각하고 웃음이 나요.


동기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지금도 이렇게 저를 잊지않고

응원을 해주는 동기들이 있어서 감동받아요.

제 결혼식에도 대학교 동기들이 함께여서 너무 든든했고

축가도 불러주고 도와주고

예준이 놀이학교 선생님도 대학교 동기라서

더 안심하며 보낼 수 있었어요. 보드라운 인연들.


 

 









#

저는 그림은 잘 몰라요.전시회 이런 것도 잘 몰라요.

잘 모르고 한산성실장님께 추천받아서 산 그림들이

엄청 오르고 있어서 관심이 절로 생겼고 신기해요.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저는_

보고 있으면 위트있어서 웃음나거나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 좋아해요.


조지몰튼 클락이 이제 미키는 그리지 않기로 해서

저희집 거실의 커다란 미키 그림이 무척 올랐대요.

이 세계를 잘 아시는 분께 전해들었고 (요즘 미술시장이 호황이라서 특히 더)

평생 팔 생각 없지만 그래도 기분좋고

추천해주신 한실장님께 감사해요.


(예준이 방에 있는 그림도 안방 침대 위에 있는 사진도

모두 한상선 실장님이 추천해주신 것인데

2년 만에 가격도 오르고 가치도 올라서  

실장님의 안목에 새삼, 또 놀라요, 히히)


암튼 그림 잘 모르지만,

이배 작가님의 작품 좋아하고, 이수동 작가님 작품 좋아해요.

좋아하는 분들의 그림을 원화 그 자체로 사고 싶어서

별로 급할 거 없고 기회가 닿는다면 언젠가는

한 두점씩이라도 소장해야지, 막연하게 생각만 해요,


키아프 vvip 입장했던 어제,

저는 어제 아파서 안갔지만

이수동 작가님의 그림을 운좋게 살 수 있었어요.

바로 저희집으로 온 지라

둘째날인 오늘부터는 전시도 안하게 된, [꽃피는 시간]

 


저희집으로 온 나무에 소중한 순간이 열릴 수 있도록

하루하루 귀하게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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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것은 

30박31일 적어도 부족할 만큼 많은데

우리 예준이 주사 맞히고

드림렌즈 끼워주고 재워야 할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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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다람쥐장터에 와주시는 고객님들, 이웃님들, 동생들 언니들 친구들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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