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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붙잡고 울리는 건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죠

책장에 붙여놓은 종, 이에요.

예전에 종 얘기와

종 소개를 일기에 쓴 적 있죠.

(2021년2월9일 일기)

근데 신기한 게

예준이와 비슷한 시기가 오는 아이들이 있는지

갑자기 종을 급하게 사야 한다고

메시지 오는 고객님들이 있으셨어요.

어머! 종이 왜 필요한지 몰랐는데

저도 종을 샀어요, 희정님 감사해요, 라고.

맞아요 예준이는 종소리를 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져요.

요새는 예민한 청각문제는 해결이 되었는데

그저 종소리를 좋아해요.

한문제 풀고 종 울리러 가고

밥 한 숟갈 먹고 종 울리러 가고 그래요.

애가 다른 곳에서는 산만하지는 않아요.

학원에서도 남들에게 피해 안 주고 집중 젤 잘한대요.

냉정한 학원들만 보내기 때문에

피해주면 바로 짤리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닐 거예요.

평가결과로도 판단할 수도 있고요.

어쩌면 집에서 산만하거나 독특한 걸 허용해주기 때문에

학원에서는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거 같다고 선생님들이.

(근데 때로는 허용하고

때로는 정신 차리라고 팩폭 날려주고 해요_

무조건 받아주면 한도 끝도 없음.

종을 내가 막 미친듯이 흔들어버림,

고개 좌우로 흔들면서 진짜 미친여자처럼이요,

그래야 뒷걸음질치고 정신차리고 자리에 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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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도 결과는 중요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이게 다행인 건지 안 다행인건지.  

학원 다니고 과외하고, 배움을 어느정도 즐기는 것으로 만족,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처음부터 생각해왔는데

우리 부부 항상 말하길 더욱 내려놓자고, ㅋㅋㅋ

매일 서로 다짐하기로 ㅋㅋ.

남편이 저보고 더 다짐하라고.

오빠, 난 매일 눈뜨자마자 다짐하니까 이 정도야. ㅋㅋ

예준이가 혼자만의 세계에 빠질 때가 많은데

내가 내려놓으니까 기다려주는거지.

생각해보면 태어나서부터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는데

그저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기특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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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건 책을 읽는 시간.

책만 하루종일 보라고 하면

싸울 일이 없음,

혼자 키득거리고 난리가 남.

나를 찾지도 부르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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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9일 30일 31일 1일

후기게시판이나 인스타그램에

후기 남겨주신 분들 중에서

열 분을 뽑아서

샤넬 거울을 드리기로 했었죠.

일단 한달동안 후기 남겨주신 분들 중에서

서른 분을 뽑아서 적립금 만원 드리는

당첨확률 완전 높은 이벤트 매달 하고 있어요.

(원래 열 분 이었는데 이제 서른 분으로 고정되었어요.

열 분 뽑는 게 더 힘들어서 그냥 서른 분으로 ㅋㅋㅋ)

7월 후기 남겨주신 분 중에서 서른 분 뽑아서

사촌동생이 적립금 만원 넣었고 문자도 보냈대요.

당첨명단은 후기 게시판 상단

공지 댓글로 적어두었습니다. 

거울 받으실 분들은

인스타 아이디

coffeennnbutter

aurora_kiramom

장터후기 성함 : 박소민,신진선,김지후,임경아,김은희,권경은,홍제일,하현지,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발송하겠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또 바쁜 척을.

요즘 제가 착한 모드로 있었더니 다시 게을러진 듯,

이래서 아내가 착해질 수가 없다.

다시 무서운 이모티콘을 좀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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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것도 사진을 왜케 못찍고 난리.

제가 찍고 제가 놀랐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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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노동력 착취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중 1 재호도

ㅋㅋㅋㅋㅋ

초 4 재원이도

ㅋㅋㅋㅋㅋㅋ

희정이 이모가

온동네 아가들 다 불러모아서

장터 인력으로 부려먹을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밤중에 사진보고 있으니까

보고싶고 귀엽고, 아우아우.

사진은 또 왜케 열심히 찍었니.

이 순둥이들. 진짜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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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은 내일 오전 10시에 진행돼요

제가 미리 글 어느정도 올려두었으니

꼭 읽어주세요.

저처럼 청결,위생을 제일 중요시 하는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

특히나 취향저격 칫솔이 될 거라고

자신하는 칫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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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폭식한 마음으로

이만 글을 줄입니다.

오늘도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